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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31)가 초호화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애 엄마가 된 '체조 요정 손연재' 신혼집 최초 공개 (자연분만, 9살 연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그룹 샵 출신 이지혜는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과 함께 손연재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이지혜는 "손연재 씨 집을 다 공개하기는 어렵다. 한 면 정도만 공개하겠다"며 거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손연재는 "원래 관종언니 채널 처음 하실 때부터 봤었다. 아기를 낳고 보니까 더 보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우리가 어딜 가서 손연재 집 한 면을 보겠냐. 최초 공개다. 최초공개"라고 강조했다.
손연재의 집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였다. 깔끔한 흰색 인테리어와 높은 층고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재완은 "삶이 싱글일 때랑 결혼할 때랑, 또 아이를 낳을 때가 다르다"며 손연재의 신혼생활을 궁금해했다.
이에 손연재는 "훅훅훅 변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점점 멀어지는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육아 일상을 떠올렸다. 손연재는 "금요일에 아기를 보면서 밖을 보면 '저 차들은 다 어디로 가나? 다들 놀러가나?' 이런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연재 선수가 많이 못 놀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손연재는 "저만 결혼해 있더라. 친구들이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며 "만난지 거의 1년 때 쯤에 결혼식장에 들어갔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완전 금사빠다. 남편이 9살 연상이라 훅훅훅 진행된 것 같다"며 29살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지혜가 "결혼해보니 어떻냐"고 물었다. 손연재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뭔가 결혼한 거랑 안 한거랑 별로 차이가 없고 재밌었다. 남편과 다툰 적도 거의 없었다"고 답했다. "아이를 낳고 나서부터는 새벽마다 전쟁을 치른다"며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손연재는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의사 선생님이 물어봐서 자연분만 한다고 했다. 진통 16시간 하고, 아기가 3주 일찍 나왔다. 진짜 낳는 것은 30분 만에 나왔다"며 출산 당시를 떠올렸다.
손연재는 "진짜 회복이 엄청 빨리 됐다. 물론, 저는 아기 낳고 조리원에서 2주 내내 울었다"며 "배가 너무 아팠다. 훗배앓이가 진짜 아팠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어떻게 아픈 거냐"고 물었다. 손연재는 "그냥 진통을 계속 하는 느낌? 아기를 그냥 낳는게 낫다. 그냥 진통제 계속 센 걸 먹었다"고 답했다.
한편 손연재는 현역 시절 한국 리듬체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2017년 2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으며 '리프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리듬체조 유망주를 육성 중이다.
손연재는 9살 연상의 금융인과 2022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 11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남편과 공동 명의로 매매가 72억원(평당가격 5266만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손연재 부부는 아들의 첫 돌을 기념해 선행을 했다. 최근 세브란스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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