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경기 이천시가 선포식을 개최하고 아동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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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인증을 축하하고 아동친화도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아동권리헌장 낭독, 인증서 전달, 선포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18세 미만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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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그동안 아동 권리를 중심에 둔 정책 수립과 실행, 아동시설 확충, 교육 및 복지 정책 강화, 아동 참여 기회 확대 등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놀이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아동들에게 더 많은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찾아가는 언제나 놀이터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6월 인증신청 이후에는 아동참여위원회 활성화, 아동 친화적 환경조성, 아동 권리 증진사업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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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미래의 주역인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의 성과”라며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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