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MCA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 세기 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생명·평화의 비전을 공유했다. 전주YMCA는 전북 지역 최초의 시민사회단체이자 청소년 운동단체다.

전주YMCA는 22일 오후 1시20분 전주 신흥고등학교 스미스홀에서 창립 100주년 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지역 국회의원, 한병길 전북평화연대 대표, 조영승 남문교회 목사, 김대선 원로목사를 비롯해 청소년, 시민사회, 종교계, 정관계 인사와 YMCA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계를 넘는 생명·평화 전주YMCA! 새로운 100년을 향한 생명, 평화의 행진’을 주제로 YMCA의 지난 10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YMCA 운동의 정체성과 의미를 되새겼다. 또 평화시민운동체로서 향후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성, 활동 과제 등을 제시했다.
총회에서는 100년의 활동을 회고하며, 향후 100년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출범식에서는 YMCA 운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지역 사회가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행사 이후에는 신흥고에서 전주 객사까지 평화의 행진을 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염원했다.
김종기 전주YMCA 이사장은 “100주년을 맞아 시민평화센터를 설립해 지역 사회에서 갈등 조정과 평화 훈련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평화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