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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 삼성물산과 美 ESS시장 공략

입력 : 2025-02-27 06:00:00 수정 : 2025-02-26 1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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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회사 ‘에너크레스트’ 설립
500㎿규모 BESS 프로젝트 추진

LS일렉트릭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자사 북미 투자법인 LSE인베스트먼트 출자를 통해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미국법인(LLC)이 개발 중인 500㎿ 규모의 BES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에너크레스트’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500㎿는 미국 10만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용량이다.

합작사 출자 지분율은 50대 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SE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델러웨어에 법인 등록을 마무리하고 에너크레스트 출자를 시작으로 현지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에너크레스트를 통해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삼성물산의 500㎿급 BESS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북미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ESS 종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특히 노후화된 송전·변전·배전 설비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계통연계가 중요하다. 또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신규 전력망 구축 등 북미 전력 인프라는 슈퍼사이클을 맞았다. LS일렉트릭은 현지 투자법인을 활용해 미국 사업 현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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