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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고생하셨습니다”… 구치소 앞 지지자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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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8 18:01:45 수정 : 2025-03-08 2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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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인용에 검찰도 항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서울 구치소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환호로 축제 분위기다.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후 12시30분쯤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는 대통령을 맞이하겠다고 나온 5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 점심 배식을 알리는 안내에도 지지자들은 기쁨의 찬 모습으로 “밥 먹다 대통령님 놓치면 어떡하냐”, “대통령님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석방을 기다렸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구치소를 방문하자 석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구치소 정문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자 지지자들은 “빨리 모시고 나와라”고 소리쳤다. 

 

법원의 결정을 듣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는 곽모(84)씨는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대통령을 맞이하려고 강남에서부터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수원에서 구치소를 찾았다는 신모(72)씨는 얼굴에 미소를 짓고 “대통령님을 뵙고 한남동까지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오늘 관저로 돌아가신다고 해도 끝날 때까지 재판부를 믿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나와서 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 1월 26일 구속기소 된 지 41일 만, 1월 15일 체포된 후 5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뉴스1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후 5시20분쯤 대검찰청에서 구속취소에 대한 즉시항고 포기와 석방 지휘 결론이 나오자 지지자들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집회 주최측은 ‘심우정이 석방 지휘서를 보냈답니다’라는 방송을 내보냈고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겼다”라며 “애국자, 자유대한민국, 대통령 만세”를 연호하며 기뻐했다.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도 윤 대통령이 석방해 돌아온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이 속속 모였다. 이날 오전 30여명에 불과했던 인파는 약 1000명까지 늘었다.


장한서∙임성균 기자, 의왕=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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