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이 청년 치매에 걸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는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 Behind Ep2. 대장정의 (진짜) 서막’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의 콘서트 준비 비하인드가 담긴 두 번째 기록이 담겨있다.
이날 임영웅은 반려견 시월이와 함께 등장했다. 자신의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 포스터 촬영이 있기 때문. 그는 “간식이 없으니까 손 개인기를 안 한다”며 급히 음식을 찾았다. 이어 반려견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급히 촬영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임영웅의 포스터 첫 번째 착장은 올 블랙 슈트에 깔끔한 디자인. 그는 다양한 표정을 묘사하거나 지휘자에게 맞는 느낌의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중간에 강한 조명으로 ‘아우 더워’라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두 번째는 레트로한 카세트 테이프와 함께 전반적인 브라운 톤의 포근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후 다음 촬영을 위해 대기실로 자리를 옮긴 임영웅. 그는 촬영 스태프들과 이야기하던 중 닭갈비 가게 이름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제작진이 “청년 치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질문하자 “청년 치킨이요?”라고 엉뚱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요즘 쳥년 치매입니다”라며 “지금 음식점 이름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러다가 고스톱이라도 쳐야 할 것 같다는 것.
이에 제작진은 “오늘 콘셉트가 상당히 골져스하다”며 “다른 콘서트들과 다른 점이 있을까요?”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임영웅은 “오늘 (콘서트 촬영 포스터가) 전체적인 컨셉이 레트로한 느낌이 있다”며 “낡은 책과 LP 같은 옛날 감성이 느껴지는 소품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들어 ‘리사이틀’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자주 사용했다고 한다. 그는 “옛날에 가요계 선배님들이 단독 콘서트를 할 때 리사이틀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며 “그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리사이틀이라는 단어를 넣어봤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29일, 지난 1월2일부터 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해당 콘서트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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