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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부담은 줄이고 삶의 여유는 늘리고…생활 속 ‘편리미엄’ 가전

입력 : 2025-03-11 15:44:07 수정 : 2025-03-11 15: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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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WashG1™ 물청소기. 다이슨 제공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시간에 쫓기는 생활은 현대인의 보편적인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OECD가 2018~2022년 통계를 바탕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자의 연간 근로 시간은 OECD 평균보다 149시간 더 긴 1901시간이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하루 평균 휴식 시간이 각각 1.4시간과 1.5시간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장시간 노동과 육아·가사 부담이 맞물리면서 개인의 여가 시간이 부족해지는 ‘시간 빈곤(Time poor)’ 현상이 만연해지고 있다.

 

한정된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필수적인 업무 외에는 시간을 아끼고 자기개발과 여가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주목받고, 소비자들은 여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반복적인 가사 노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을 찾고 있다. 가전 업계도 소비자 니즈 변화에 맞춰 청소, 의류 관리, 식음료 등 여러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올인원 가전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출시한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는 흡입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바닥의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동시에 물청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에 진공 청소기로 먼저 먼지를 청소한 다음 물걸레질을 따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깔끔한 바닥 청소를 가능케 한다.

 

두 개의 마이크로파이버 롤러를 활용해 청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전·후면에 배치된 롤러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먼지,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26개의 분사구가 균일하게 물을 공급해 처음부터 끝까지 깨끗한 물로 바닥을 닦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오염도와 청소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단계 물 공급 모드와 MAX 모드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청소 목적에 맞춰 물 공급량을 낮음, 중간, 높음 단계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MAX 모드를 활용하면 찌든 때와 말라붙은 얼룩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유지 관리의 편의성을 고려한 자동 세척 모드와 오염물 분리 시스템도 탑재됐다. 오염물 분리 시스템은 오염수와 고형 오염물질을 분리해 손을 더럽히지 않고도 간편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롤러에서 분리된 오염수는 0.8L 용량의 오수 통으로 이동하고, 먼지와 이물질은 탈착식 먼지 트레이에 따로 모이도록 설계되어 보다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청소를 마친 후, 자동 세척 모드를 활용하면 깨끗한 물로 제품 내부를 세척할 수 있어 다음 사용 시 용이하다.

 

LG전자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에 구김 제거에 탁월한 ‘빌트인 고압 스티머’ 기능을 탑재하며 소비자 편의를 더했다.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스타일러 최초로 내부에 핸디형 스팀 다리미인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의류의 구김 완화에 효과가 있는 기존 스타일러를 한 단계 더 진화시켜, 스티머를 통해 외출 전 쉽고 빠르게 셔츠의 구김까지 깔끔하게 다림질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제습 기능도 강화해 하루 최대 10L까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타일러가 설치된 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과 정수기의 기능을 결합한 올인원 제품 ‘휘카페’를 선보이며, 편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휘카페는 원터치로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커피를 제공하며, 동시에 냉온수 및 얼음 정수 기능까지 갖춰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커피머신의 불편함으로 지적되던 물통 리필과 커피 찌꺼기 처리 문제를 개선해, 보다 간편한 유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일일 최대 7㎏의 얼음을 생성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캡슐 옵션을 제공해 맞춤형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편리성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휘카페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난 1월 판매량이 전달 대비 2배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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