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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반 출전… 토트넘, 풀럼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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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7 09:15:47 수정 : 2025-03-17 09: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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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에 완패하며 3경기째 무승의 늪에 빠져 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경기 연속으로 후반에 투입됐지만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끝난 2024∼2025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에 0-2로 졌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일정 탓에 체력관리가 필요했던 손흥민은 28라운드 본머스전(2-2 무승부)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아  코너킥, 프리킥을 도맡아 차고 공격 전개를 진두지휘하는 등 분투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토트넘은 13위(승점 34)에 자리했다. 승점 45를 쌓은 풀럼은 8위다.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없이 나선 전반전, 토트넘은 풀럼에 철저하게 밀렸다. 공 점유율은 39%에 불과했고, 슈팅 수에서 1-6, 유효슈팅 수에선 0-1로 뒤졌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는변화를 줬고, 이후 토트넘이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후반 24분 마티스 텔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골이 터지지 않자 토트넘은 막판 연속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후반 33분 풀럼의 호드리구 무니스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오른쪽에서 짧게 내준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10분 뒤에는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라이언 세세뇽이 교체 투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토트넘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몸싸움 끝에 가로채더니 오른발 슈팅을 날려 풀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침묵한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UEL·3골 2도움), FA컵(1도움), 리그컵(1골) 기록까지 더하면 공식전 11골 1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곧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 3월 A매치를 준비한다. 홍명보호는 이번 A매치 기간 오만(20일), 요르단(25일)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를 치른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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