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올리며 ‘각하’를 호명했다. 이 지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각하되도록 그를 각하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을 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자신과 윤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의 뒤로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이 배경처럼 걸렸다.
이 지사는 사진 외에 별도의 설명을 달지 않았지만 최근 그가 올린 ‘각하 운동’ 주장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달 12일에도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합시다”라고 제안했다. “탄핵이 각하되도록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윤석열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여서 탄핵이 각하되도록 하는 간절한 바람이 국민적 요청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이후 이 글을 삭제한 바 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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