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다저스 야마모토 ‘도쿄시리즈’ 첫 승

입력 : 2025-03-19 06:00:00 수정 : 2025-03-18 23:15:1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컵스 선발 이마나가와 대결서 판정승
고국 팬 앞 체면 세워… 오타니는 2안타

지난해 3월 열렸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서울시리즈에서 부진했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진)가 홈 팬들 앞에서 열린 도쿄시리즈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뽐냈다.

다저스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MLB 개막전 도쿄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4?1로 물리쳤다. 도쿄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결과는 야마모토 판정승이었다. 야마모토는 이날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최고시속 94.1마일(시속 151.4㎞)에 달하는 스플리터를 섞어 삼진 4개를 빼앗았다. 이로써 야마모토로는 MLB 데뷔전이었던 서울시리즈 악몽을 지우게 됐다. 야마모토는 당시 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5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이마나가도 나쁘지 않았다. 이마나가는 막강 화력을 앞세워 2024시즌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4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4개의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이날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4만2000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1회와 3회 이마나가를 상대한 오타니는 차례로 2루 땅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하지만 오타니는 0-1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컵스 구원투수 벤 브라운을 상대로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를 터트리며 시즌 첫 출루에 성공했다. 3-1 상황에서 맞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오타니는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1루수 키를 다시한번 넘기는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렸다.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정필재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문가영 '반가운 손인사'
  • 문가영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몽환적 눈빛'
  • 박은빈 '화사한 미소'
  • 신현빈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