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제조기업 텐텍(한동옥 대표)이 중국 의료미용 유통기업 페이저(Feizer)와 총 6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텐텍은 향후 3년간 '텐써마' 장비 1,5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텐텍은 이미 2023년 중국 파라곤(Paragon)사와의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이번 페이저(Feizer)사와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며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페이저(Feizer)는 중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미용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10년간 직판 조직을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 직접 판매 조직을 운영 중이며, 매년 사업을 확장하며 중국 전역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단순 유통을 넘어 의사 교육, 병원 운영 컨설팅, 최종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병원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25년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성사되었으며, 텐텍은 전시회 기간 동안 A510 부스에서 자사의 차별화된 의료미용기기들을 선보였다. 특히 '텐써마'는 독자적인 6.78MHz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한 리프팅 기기로, 피부 탄력 개선 및 주름 개선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다. 텐써마는 STC(스마트 온도 제어) 기술과 임피던스 매칭 기능을 적용해 시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통증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팁을 제공하여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 리프팅에도 적용할 수 있어 병원과 의료진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텐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텐텍과 페이저(Feizer)의 협력이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텐써마의 우수한 기술력과 Feizer사의 탄탄한 유통망이 결합하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점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텐텍 한동옥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Feizer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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