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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등록 마감 임박… 한덕수 “교육정상화 골든타임”

입력 : 2025-03-25 19:22:07 수정 : 2025-03-25 23: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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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593명 중 30명만 복학
제적 예정 통보 등 절차 진행
서울대 “27일까지 등록” 통보

대규모 복귀 움직임 아직 없어
대학별 등록 촉구 목소리 이어

각 의대의 등록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의대생 중 제적 예정자도 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대생들에게 “이제는 자신의 자리에 돌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25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날 의대생들의 1학기 복학 신청을 마감한 결과 휴학생 593명 중 30여명만 복학을 신청했다. 올해 전남대 의대 총원은 893명인데, 이 중 이번 학기에 등록한 25학번 163명과 복학생 30여명, 입대 및 질병 휴학자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가 미등록 제적 대상자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4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전남대는 미등록 의대생 전원에게 학칙에 근거해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일로부터 열흘가량의 이의 신청 기간이 지나면 미등록자들은 제적 처리될 예정이다.

 

21일 등록을 마감한 경북대도 이날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4월8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거나, 수업일수 4분의 3선(5월26일)까지 질병·육아?군휴학을 신청하지 않으면 제적에 관한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북대의 한 관계자는 “미복귀 의대생은 학칙대로 제적 처리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전국 의대 중 상당수가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의대생 사이에서 뚜렷한 대규모 복귀 움직임은 없어 제적 예정자가 되는 의대생은 연일 증가할 전망이다. 27일까지 1학기 최종 등록을 마감하는 조선대 의대의 경우, 재적 학생 878명 중 689명이 휴학 상태고, 1학기 등록 인원은 신입생 150명을 포함한 189명에 불과하다. 전체 재적 학생의 20%대를 간신히 넘긴 규모다.

 

등록을 마감한 대학들이 미등록 의대생에 대한 제적 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각 대학에는 학부모들의 학사일정 관련 문의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대학에선 복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서울대 의대 학장단은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기에 이 편지를 통해 마지막으로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이제 용기를 내 부디 복귀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간절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는 의대생들에게 27일까지 등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학장단은 “교육의 질과 학사관리 원칙을 유지하면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27일”이라며 “27일 이후에는 모든 결정이 비가역적으로 의대 학장단의 통제를 벗어나며 ‘학생 보호’라는 의대의 원칙, 의지와 전혀 다른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미래가 달린 문제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도 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치안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아직도 교실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제는 자신의 자리에 돌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의대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의대) 총장과 학장님들의 합리적인 설득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김유나·조병욱 기자, 광주·대구=한현묵·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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