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6명 중 3명이 30대 의원
국민의힘이 연금 구조개혁을 논의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30대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연금특위 위원에 윤영석·김미애·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4선 윤영석 의원이 위원장을, 재선 김미애 의원이 여당 간사를 맡는다.

위원 6명 중 3명(김재섭·김용태·우재준)이 1987∼1990년생으로 30대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3040 의원들이 특위에 많이 참여해서 젊은 세대의 의견을 연금특위에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재섭·김용태·우재준 의원을 포함한 여야 3040 의원 8명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연금 모수개혁안에 대해 “강화된 혜택은 기성세대부터 누리면서 부담은 다시 미래세대의 몫이 됐다”고 강력 비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기후위기 특별위원회와 2025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도 발표했다. 기후특위에는 이헌승·임이자(간사)·조은희·서범수·김용태·조지연·김소희 의원이, APEC특위에는 김기현(위원장)·이만희(간사)·김형동·이인선·조정훈·유영하·이달희 의원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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