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를 퇴사한 전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가 프리선언 후 달라진 출연료에 대해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더보이즈 선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장도연이 "프리선언 후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김대호는 "출연료 같은 경우 편차가 있지만, 전보다 100배에서 150배 정도 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장에서 만져보기 힘든 돈이고 과연 이 돈이 평생 볼 수 있는 단위인가 놀랐는데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MC 김구라는 "퇴직금 액수보다 계약금이 크냐"고 질문했다.
김대호는 "중간에 퇴직금 정산을 한번 해서 당연히 계약금이 크다. 그런데 중간 정산을 안 했다고 해도 계약금이 크다"고 했다.
김대호와 같은 소속사인 코미디언 이수근은 "저도 받아보지 못한 계약금을 받았더라"고 증언했다.
김대호는 또한 MBC 재직 시절엔 거절해야만 했던 식음료, 금융권 광고 제안도 다시 들어온다면서 가능한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호는 무엇보다 "저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돈 많이 벌고 열심히 일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달 MBC를 퇴사했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서 활약하며 예능 블루칩으로 통했던 그다. 같은 해 래퍼 MC몽이 설립한 기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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