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빈의 연기 변신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필모그래피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하이퍼나이프’에서 박은빈은 주인공 ‘정세옥’ 역을 맡았다.
박은빈의 배우로서 색다른 모습을 각인시킨 ‘청춘시대’와 걸크러쉬 운영팀장으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스토브리그’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청춘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로맨스 장인’의 탄생을 알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탄탄한 연기로 많은 팬의 응원을 받았다.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으로 강인함과 복합적인 감정의 깊이를 담아낸 ‘연모’ 등 그의 작품들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언제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매 작품 자신만의 속도로 대중들을 만나며 신뢰를 쌓아온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했다.

박은빈은 특정 인물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표현력, 치열한 노력으로 치유와 힐링의 아이콘 ‘우영우’를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완성해냈다.
이에 박은빈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그런가 하면 ‘무인도의 디바’에서 ‘서목하’ 역으로 분하며 ‘노래’라는 또 한 번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로 전하는 작품인 만큼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자 한 박은빈은 드라마 촬영이 없는 날은 7시간에서 10시간 넘게 연습과 녹음으로 하루를 보냈다고 전해진다.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해내야죠”라는 그의 명언은 사회관계망시스템(SNS)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마침내 캐릭터에 완벽 빙의해 군더더기 없는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에 더해 ‘믿고 듣는 배우’로 불리며 그의 성실한 노력이 다시금 결실을 맺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25년, 박은빈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디즈니+의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에서 ‘정세옥’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돌아온 것이다.
‘절제할 수 없는 날 선 충동 본능’을 지닌 인물이자 ‘사람을 살리는 의사이면서 죽이는 의사’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정세옥’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박은빈은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광기와 열망, 분노와 증오 등 끓어오르는 감정을 디테일하게 완급 조절하며 캐릭터와 극에 텐션을 높이고 있는 그의 연기는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로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이 지닌 특징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캐릭터의 달인’ 박은빈은 한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극과 극 캐릭터들을 안정되게 소화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은빈은 단단한 내면과 캐릭터를 애정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연기의 힘으로 각 인물의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여기에 그만의 표현력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더해져 탄생한 캐릭터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회자되며 많은 사랑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한편, 출연하는 작품마다 기대감을 갖게 하는 박은빈 주연의 ‘하이퍼나이프’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독점 공개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