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예은이 번아웃을 고백했다가 악플을 받은 후 정신을 차렸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746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 주연배우 육성재, 김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지예은이 번아웃 고백 이후 근황을 밝혔다.

이날 지예은은 한강뷰를 보며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이에 유재석은 “어떻게 번아웃은 치료됐어?”라고 지예은을 당황케 했다. 하하 역시 “어떻게 일이 좀 줄었나”고 거들기도. 지예은은 “아뇨아뇨 일은 계속해야 한다”라고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일, 지예은은 “반복되는 일싱이 지친다”며 번아웃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요즘 술에 쩔어 있다”며 “매일 술을 마시는 이유가 인생이 재미가 없어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션 중 숙취해소제를 사재기할 정도로 술에 진심이었던 모습.
이에 하하와 지석진은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다만 유재석은 “이렇게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일이 싹 끊겨야 한다”며 “그래야 정신을 차린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게 지예은에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

유재석은 “그러면 (지예은이) 정신이 번쩍 들어서 ‘네 알겠습니다’ 하며 바로 나가겠다고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하와 양세찬도 “일 끊기면 개인기도 준비할걸?”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해당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지예은은 여러 악플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저한테 ‘너 거만해졌냐’는 욕 메시지가 정말 많이 왔다”고 토로했다. 정신 바짝 차리는 계기가 됐다는 것. 이어 엄마한테까지 “회개 기도하라고 하더라”며 혼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예은은 지난해 6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임대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활약하던 중 지난해 12월22일, 고정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에는 ‘2024 SBS 연예대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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