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년 95세로 삶을 마감한 '국민 MC' 송해의 생로병사가 재조명된다.
1일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고 송해의 사망 원인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란민에서 '세계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국민 MC' 송해가 등판한다. '스타 제조기'로도 유명한 송해는 다년간 '전국노래자랑'의 메인 MC를 맡아오며 만난 사람만 약 천만 명 이상, 누빈 거리만 지구 10바퀴에 달한다.
임영웅, 송가인, 정동원, 이찬원의 첫 모습도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이찬원은 이제는 볼 수 없는 송해를 떠올리며 "너무 보고싶다"며 눈물을 쏟기도 한다.
장수 예능 '전국노래자랑'의 긴 역사만큼이나 오랜 시간 MC로 사랑받은 송해는 타계 1년 전인 2021년, 94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1927년생인 송해는 오드리 헵번과 마틴 루터 킹보다 '2살 연상'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녹화가 중단되고 송해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송해의 마지막 모습과 정확한 사망 원인은 이번 방송을 통해 유가족 단독 인터뷰와 주치의 증언으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150세까지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던 송해가 예고 없이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 주치의가 말하는 그의 건강상태는 본 방송에서 밝혀진다.
한편 1927년생인 송해는 '바다 해'자를 예명 삼아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1988년에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맡아 34년 동안 방송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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