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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헌재 ‘5대 3’ 소리 나와…尹 탄핵 반대 재판관, 제2의 이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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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31 19:30:40 수정 : 2025-03-31 2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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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손손 국민 비난, 역사적 매도”
선고 늦어지는 것엔 “태업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헌법재판관은 ‘제2의 이완용’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내란 수괴가 헌법을 일탈했다는 증거가 차고 넘치기 때문에 파면 결정을 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박 의원은 “지금 5대 3 소리도 나오고 어떤 특정한 재판관은 기각·각하한다 이런 말씀도 있다”며 “그것은 헌법재판관들이 결정할 문제지만 기각·각하 판결문 의견서를 썼다고 하면 그분은 제2의 이완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자손손이 엄청난 국민적 비난과 역사적 매도 속에서 살아야 한다”며 “나라가 이렇게 망하게 놔두면 결국 국민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쪽에서 뜨는 해를 서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면 국민이 용납하겠나“라며 “절대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관들이 태업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긴급한 것부터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재판관 여덟 분은 꼭 주 52시간제를 그렇게 사수하나. 밤에 퇴근하지 않고 숙의를 해서 결정해야 할 것 아닌가. 그 의무는 하지 않은 채 지금 나라가 어떻게 됐나“라고 쏘아붙였다.

 

박 의원은 또 “만약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 권한대행, 또 여덟 분의 헌법재판관이 이런 식으로 탄핵을 지연시킨다고 하면 국민이 화내고 진짜 어떻게 나라가 될지 잘 모르겠다“며 “4월12일까지 최소한 헌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지 않으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 폭동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윤석열의 12·3 계엄, 내란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헌재의 잘못된 결정과 선고 지연은 폭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헌재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한 바 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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