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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외교 ‘우크라 北 포로’ 논의

입력 : 2025-04-03 18:50:00 수정 : 2025-04-03 2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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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나토 장관회의서 회담
나토 수장 “韓과 방산협력 희망”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외교수장이 만났다. 미국의 상호관세, 북한군 포로 문제 등을 비롯해 지역 정세 전반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3국 장관의 회동은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로 만난 지 약 1개월 반 만이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는 두 번째다. 이날 회담은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한국시간 이날 오전 5시) 직후 시점에 이뤄졌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26%, 24%의 상호관세율을 적용받게 돼 관련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북한군 포로 관련 입장 교환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포로들이 헌법상 우리 국민인 만큼 전원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3국 외교장관의 공동성명이 발표될지도 관심이다.

 

조 장관은 전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 데 이어 이날 열린 나토 동맹국-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조 장관에게 “나토 개별 회원국과의 협력은 물론 나토 자체와의 방산 협력도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 장관은 실무 협의를 통해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협력을 확대해 가자고 화답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이뤄진 한국 정부 대표단의 북한군 파병 관련 브리핑을 비롯한 한국의 정보 공유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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