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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안고 “낙상 마렵다” 간호사…병원 “우리도 충격,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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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4 18:49:44 수정 : 2025-04-05 0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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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홈페이지에 병원장 명의 입장문 게시

신생아중환자실(NICU) 간호사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공분을 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병원이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에 띄운 병원장 명의 입장문에는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관련 최근 SNS 사건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한다”며 이같이 적혔다. 이어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후속 조치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공분을 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병원은 입장문에서 “특히 가장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병원 측도 큰 충격을 받았다”며 “경찰과 보건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알렸다.

 

의료계에 따르면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주로 미숙아, 저체중아 또는 질환이 있는 신생아가 치료받는다.

 

앞서 간호사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을 올리고,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 문구를 게시해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간호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병원 측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A씨와 병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피해 환아의 가족은 앞선 면담 때 병원장이 학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게다가 학대당한 아기가 최소 5명이 더 있고 가담한 간호사도 3명이 더 있다는 가족 측 주장이 추가로 나와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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