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등 살필 것”
감사원이 7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공직사회 혼란 및 국가적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상황 인식하에 국민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고,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단계적·체계적인 감찰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공직기강 점검에 착수했다”고 했다.
이번 점검은 △공직자 근무태만 및 기강해이와 소극적 업무행태를 점검하는 ‘공공부문 전반의 기강점검’ △국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민불편·불안요인 점검’ 등 두 갈래로 진행된다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각 분야 감사 대상은 중앙행정기관과 군(軍), 공공기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등이다. 점검에는 특별조사국을 비롯한 감사부서 직원 170여명이 투입된다.
감사원은 대선 국면을 공직사회의 “취약 시기”로 규정하고 “기강해이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및 보안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또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 대비체계를 포함한 군 복무기강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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