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배우들이 종영 기념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7일 넷플릭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애순관식즈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라며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 속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주요 출연 배우들이 직접 전한 손편지가 담겼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와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마시는 따뜻한 귤차 같은 작품으로 남길 바랍니다. 우리 잘! 살아요"라고 썼다. 아이유는 청년 시절의 '애순'과 애순의 딸 '금명'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다.
박보검은 "'폭싹 속았수다'의 사계절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 없이 오는 삶의 계절에 이 작품이 조기, 육고기, 꽃핀, 도희정 장학금, 줄어들지 않는 쌀, 보리콩, 따뜻한 밤 같은 온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박보검은 무쇠 같은 사랑을 보여준 청년 시절 '관식' 역을 맡았다.
문소리는 "많은 분들이 '폭싹 속았수다'와 함께 울고 웃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고단한 삶에 지쳐 허기질 때, 따뜻한 위로가 그리울 때, 꺼내어 다시 보고 또 보는, 여러분 곁에 오래 머무르는 작품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문소리는 시인을 꿈꾸던 문학소녀에서 든든한 엄마가 된 '애순'역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박해준은 "이 작품이 힘들고 지칠 때 한 편씩 꺼내보고 삶에 울타리가 되길 바라며 혼자가 아닌 서로의 공간을 조금씩 내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틀리면 빠꾸!!!"라고 했다. 박해준은 성실하고 우직한 중년 '관식' 역으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1막당 4편씩 공개돼 지난 28일 4막까지 모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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