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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치’ PSG, 챔스 8강 1승 선점

입력 : 2025-04-10 20:36:49 수정 : 2025-04-10 20: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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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애스턴 빌라 제압 4강행 청신호
바르셀로나도 도르트문트 4-0 대파
PSG's Nuno Mendes scores his side's third goal during the Champions League quarterfinal first leg soccer match between Paris Saint-Germain and Aston Villa at Parc des Princes stadium in Paris, Wednesday, April 9, 2025. (AP Photo/Thibault Camus)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PSG는 1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3-1 승리를 거뒀다. PSG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른다. 이미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확정 지은 PSG는 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던 이강인은 이날 공식전 4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애스턴 빌라는 전반 35분 모건 로저스가 유리 틸레만스의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먼저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PSG는 4분 만에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감아 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골은 후반 4분 나왔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 돌파에 이어 사각지역에서 골대 상단을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1을 만들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누누 멘데스(사진)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을 앞세워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4-0으로 대파했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팀을 떠난 뒤 UCL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4강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36세 베테랑 레반도프스키는 후반에만 2골을 성공시키며 이번 시즌 UCL에서만 11골을 넣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라리가(25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3골), 수페르코파(1골) 기록을 더해 공식전 40골을 터뜨렸다. 이날 하피냐는 선제골 등 1골 2도움을 올려 이번 대회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메시가 2011∼2012시즌 세운 UCL 단일 대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19개)과 동률이다. 만 17세 신성 라민 야말도 쐐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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