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0일 영국 롤스로이스사로부터 B787-9 전용 예비 엔진인 ‘트렌트 1000 TEN’ 1기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는 총 3기의 예비 엔진을 보유하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분기 이내에 예비 엔진 1기를 더 구매해 연말까지 들여올 항공기 2대를 포함해 총 9대의 항공기에 4기의 예비 엔진을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엔진에 이상이 생겼을 때 교체나 수리 등 빠른 안전조치를 위해 항공기 보유 대수의 10% 정도의 비율로 예비 엔진을 미리 갖춰 둔다.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20% 이상의 높은 비율로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추가 예비 엔진 도입에 따라 향후 엔진 수리 등 각종 비정상 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에어프레미아 보유 항공기는 7대 중 2대가 엔진 문제 등으로 운항이 정지된 상태다.
이에 대응해 다음달 중 수리용 엔진을 인도받아 상반기 내 모든 항공기를 정상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엔진 수리 정비 소요시간(TAT)이 길어져 안정적 운항체계가 어려워졌지만, 예비 엔진 추가구매를 통한 안전 투자 확대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항 안정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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