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 하늘에 봄 햇살이 따스한 중랑구청 광장 잔디밭에 왁자지껄한 소리와 웃음이 넘쳐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체육행사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즐거움에 활짝 웃고 있는 장애인 두 명의 손을 앞뒤로 잡고 바쁘게 걸음을 옮기고 있다. 보건복지부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등록장애인은 전체 인구 중 5.1% 수준인 263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나보다 조금 불편한 사람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빛나고 행복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제원 선임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