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애(54)가 연상의 남편과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우아함의 인간화 이영애가 진짜 화나면 나는 목소리는? (이태원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애는 마흔에 쌍둥이를 자연분만했다며 40대엔 아이들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50대 되니 ‘다양한 역할, 재미있는 캐릭터는 다 하자’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영애는 “평상시엔 건강관리 정도. 체중 관리를 특별히 하진 않는다. 입금이 딱 되면 그때부터”라며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했다. 홍진경이 “보톡스나 필러 맞아본 적 있나?”라고 묻자, 이영애가 “전 덴서티 한다. 울쎄라보다 덜 아프고 효과는 좋다. 1년에 약하게 할 땐 3번도 한다”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이영애의 설명에 점점 빠져들며 “이 언니 방문 판매에 재능 있다”라며 감탄했다.
홍진경은 이영애에게 '마지막 키스는?'이라는 질문에 "매일 한다. 어제도 했다"며 웃었다. MC 홍진경이 "뽀뽀 아니고?"라고 물었다. 이에 "왔다 갔다 한다"고 답했다. 홍진경은 "뽀뽀로 시작해서 키스로 가는구나. 행복이 가득한 집이네"라며 부러워했다.
2009년 21세 연상 사업가 정호영(75)씨와 결혼, 2년 만인 2011년 쌍둥이 아들·딸을 낳았다. "부부 싸움도 한다"며 "존댓말로 싸울 때도 있고, 반말로 할 때도 있다. '문을 열었네 닫았네' 등 사소한 걸로 다투는데, 우리 딴에는 진지하다"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출산하고 양평에서 아이 키우는데 집중해서 행복했다. 50대 들어서서는 '다양한 역할, 재미있는 캐릭터는 다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흔에 쌍둥이를 자연분만했다며 "당시 주치의 선생님이 '며느리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고 하더라. 우리 옆방에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이영애도 자연분만하는데 너도 해야지'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시골(양평)에서 살면서 직접 재배한 채소 등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담고 싶다며 다양한 유튜브 제안이 왔다. 그때는 결혼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 우리 애들도 다 데리고 나오고 남편도 방송에 출연했다. '이영애 돈 떨어졌나' '이영애가 남편까지 끌고 왜 나와'라고 하더라. 딸이 TV 나오는 걸 좋아한다. 딸은 자기가 조금 나왔다고 울더라. 우리 입장에선 애들이 TV에 나와 흡족했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40대 초반만 되더라도 아이를 한 명 더 낳고 싶었다. 요즘 집에서 쉴 때는 아이들 집, 학교, 학원 스케줄 짜고 라이딩도 한다. 라이딩 하면서 가끔 딸과 데이트하는 걸 좋아한다"며 "아이들이 영어 유치원을 안 나왔다. 딸 승빈이는 예중에서 성악을 한다. 공부 쪽보다 예체능을 좋아해 '놀아라' 하고 있다. 영어 유치원 보내지 않을 걸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잘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날 이영애는 이태원 집에서 쫄면을 만들어 먹는 모습도 공개했다. 배우 장서희, 아나운서 백지연과 친하다며 "집에 있으니까 근처 가까이 사는 사람들에게 연락해 운동을 같이 한다. 남산도 같이 걷는다"고 부연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