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문화예술인들이 손을 맞잡고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첫발을 뗐다.
25일 전북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UPF)에 따르면 신통일한국을 위한 전북문화예술인연합은 전날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 UPF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각계 평화통일 지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연대의 첫걸음을 응원했다.
전북문화예술인연합은 이 지역에서 활동 중인 가요, 국악, 민요, 무용, 성악, 합창,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인 30여명으로 결성됐다. 배채정 YTV 한국가요연예협회 전주지부 고문을 비롯해 조계준 완산벌예술단장, 장인숙 널마루무용단 대표(전북대 명예교수), 김태림·황혜미 MC 겸 트로트 가수, 정선희 하나로 예술봉사단장, 주정수 가야금연구소장, 김옥련 전북시낭송협회 부회장, 이윤상·김종수 수필가, 허순아 민요강사, 스즈키 기미에 성악가, 아카사카시노부 피아니스트 등이 주요 회원이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향한 UPF 운동에 뜻을 함께하며 향후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통일예술제’,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통일그러제축제’ 등을 통해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지역 사회를 위한 재능 봉사에도 앞장서 평화와 통일의 의지를 다지고 이를 폭넓게 확산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정천모 전북문화예술인연합 회장은 “지난 수십년 동안 문화예술 활동을 하면서 분단된 한반도의 통일이 왜 안 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이제는 전북 문화예술인들의 뜻을 모아 통일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드는 데 신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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