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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시설을 기대시설로,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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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6 07:31:00 수정 : 2025-04-28 1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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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군민들에게 ‘기피시설을 기대시설’로 이해시킨 행정 등으로 제7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오른쪽 여섯번째)가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제7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에서 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 부여군수가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수상한 ‘단체장 부문 대상’은 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한다. 주민 참여와 협치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혁신 거버넌스 행정 사례를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박 군수는 ‘기피시설에서 기대시설로의 변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사례를 통해 이해관계인 모두가 참여·결정하는 수평적 의사결정과 투명성, 공정성이 돋보이는 행정 모델을 구축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무(無 NIMBY, 無 반대집회, 無 불신)’를 실현한 점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되어, 2024년 환경부 공모에 선정되었다. 총 471억원 규모로 부여군 구룡면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처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시설은 일일 140톤의 가축분뇨와 10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연간 약 146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는 주민 공모제를 도입하고, 12회의 선진 견학과 설명회를 통해 투명한 소통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4개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입지 응모에 참여했으며, 전 과정에서 갈등이나 반대 없이 최종 부지를 선정해 ‘소통하는 민주주의 행정’이라는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번 수상은 행정의 투명성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선진형 지방 거버넌스 모델로, 향후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다.

 

박 군수는“이번 수상은 부여군민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의와 상생, 공정을 바탕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거버넌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적 거버넌스를 통해 군민 개개인의 목소리를 모아 하나의 방향을 이루고, 그 과정에서 신뢰와 연대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부여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여=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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