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프로모션 경쟁에 돌입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을 겨냥해 선물 수요를 공략하고, 나들이객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와 할인 행사도 잇따라 진행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11일까지 ‘슈퍼해피(SUPER HAPPY)’를 테마로 한 가정의 달 마케팅을 전개한다.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브롤가와 협업한 캐릭터 ‘스티지(STEEZY)’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30일부터는 명동 롯데타운 일대에서 전시, 기프트, 체험형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LTM ART FESTA(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가 열린다. 여기에 앞서 27일까지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MM성수에서 관련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40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헬스케어, 생활가전, 여행 등 선물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친다. ‘세라젬’ 안마의자 신제품을 특가로 선보이고, 흡착형 로봇청소기, 발마사지기 등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도 함께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4월 30일까지 레고 200여 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6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캐치티니핑 슈팅스타팩트’는 2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5월 7일까지 ‘해피 패밀리데이’ 행사를 통해 레고를 최대 40%, 헬로카봇과 산리오 브랜드 완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관련 팝업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쿠팡은 5월 7일까지 ‘빅시즌 2025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열고,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특히 오는 27일까지는 국내외 인기 완구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수입 완구 특가 세일’을 진행하며, 카네이션 등 어버이날 선물 기획전도 함께 운영한다.
SSG닷컴은 5월 27일까지 ‘어버이날 기프트데이’를 통해 정관장, 오쏘몰 등 인기 건강식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CJ온스타일은 4월 30일까지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한 특집 방송을 진행하고,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3,000명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태제과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DIY 쿠키 키트 ‘행복한 우리집 쿠키 만들기’를 5월까지 온라인몰에서 한정 판매한다. 쿠키를 이용해 집 모양을 만들고 가족 얼굴을 꾸미는 등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파리바게뜨는 ‘우리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테마로 시즌 한정 케이크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마이넘버원’ 케이크는 6가지 맛 조각을 하나로 구성했으며, 5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케이크 받침에 ‘복불복 게임’을 접목해 가족끼리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관장은 5월 16일까지 ‘사랑을 정(正)하세요’ 캠페인을 통해 주요 제품 구매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2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포인트, 4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빕스는 ‘슈퍼 빕스 세이브 패밀리’ 캠페인을 전개하며, 봄 시즌 신메뉴와 연계한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 최대 1만 원의 외식비 지원과 스테이크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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