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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믿음이 불러온 참극…'사령카페'에 빠져 벌어진 잔혹한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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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6 15:56:25 수정 : 2025-04-26 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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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사령카페'에 빠져 참혹한 범행이 일어났다. E채널 '용감한형사들4' 영상 캡처

일명 ‘사령카페’에 빠져 참혹한 범행을 벌인 범행들의 뻔뻔한 만행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서대문경찰서 형사과 강력 5팀 홍준석 경위와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했다.

 

이들은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펼쳐 실제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끔찍한 사건 현장을 되짚어 보았다.

일명 '사령카페'에 빠져 참혹한 범행이 일어났다. E채널 '용감한형사들4' 영상 캡처

이날 소개된 사건은 공원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고, 그 앞에 앉아 있던 두 사람은 쇠 파이프를 들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다는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사망한 채 발견된 피해자는 다발성 자창으로 인한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최근 피해자와 헤어진 전 여자친구 최 씨의 블로그에는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글과, 피해자의 “알겠다. 그 남자와 같이 있지 마라. 위험해진다”는 댓글이 게재돼 사건과의 연관성을 느끼게 했다. 

일명 '사령카페'에 빠져 참혹한 범행이 일어났다. E채널 '용감한형사들4' 영상 캡처

이어 피해자의 친구는 피해자가 사령카페에서 여자친구를 빼내 와야 한다며, 사건 당일 사령카페 매니저를 만난 것이라 말했다. 

일명 '사령카페'에 빠져 참혹한 범행이 일어났다. E채널 '용감한형사들4' 영상 캡처

사령카페는 죽은 사람의 영혼, 주술, 괴담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였다.

일명 '사령카페'에 빠져 참혹한 범행이 일어났다. E채널 '용감한형사들4' 영상 캡처

최 씨는 형사들을 보고 태연하게 “언젠가는 자신을 찾아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일 피해자와 함께 포착된 CCTV 속 인물들에 대해 ‘처음 본 남자’와 ‘자신의 과외 학생 커플’이었다고 말해 의아함을 더했다. 

일명 '사령카페'에 빠져 참혹한 범행이 일어났다. E채널 '용감한형사들4' 영상 캡처

과외 학생의 집에서는 범행 당시 입은 피 묻은 옷과 피해자가 들고 있던 종이 가방도 발견됐다. 커플은 공범에 대해 알던 대학생이라 밝히며, 범행 당시 사용한 칼도 순순히 내놓았다.

 

공범은 피해자와는 사건 당일 처음 본 사이였고, 최 씨와도 모르는 사이였다. 

 

이들은 단톡방의 리더였던 피해자가 자신들을 괴롭혔으며, 사건 당일에는 사과를 하러 온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일명 '사령카페'에 빠져 참혹한 범행이 일어났다. E채널 '용감한형사들4' 영상 캡처

특히 공범은 과외 학생 여자친구의 하소연에 도와주기 위해 나섰다 말했고, 과외 학생 여자친구는 “진짜 살인할 줄 몰랐다”고 말해 모두를 황당하게 했다. 

 

과외 학생은 사과를 받으러 갔지만, 오히려 훈계를 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사건 직후, 실시간 뉴스를 보며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옷이 아깝다” 등의 메시지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일명 '사령카페'에 빠져 참혹한 범행이 일어났다. E채널 '용감한형사들4' 영상 캡처

최 씨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과외 학생에게 “잘 처리하고 지갑에서 돈이 나오면 반씩 나누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최 씨는 과외 학생에게 피해자가 사령과 관련해 믿지 않으니 밟아줘야 한다고 말해왔고, 교묘하게 피해자에 대한 뒷담화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조종한 것으로 추측돼 분노를 더했다. 

 

결국 과외 학생과 공범은 징역 20년, 과외 학생의 여자친구는 장기 12년 단기 7년, 최 씨는 7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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