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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박살내겠다. 과반의 지지 달라”…수도권 다지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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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7 17:48:02 수정 : 2025-04-27 2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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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살 내는 것을 보고 싶으신가. 이 후보에게 쏟아부을 힘을 비축할 수 있도록 제게 과반의 지지를 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광역·기초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최종 결선에 진출하는 2인을 가리는 2차 경선 투표가 시작된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우는 한편 서울·경기·인천 시·구의원 간담회를 연이어 가지며 수도권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가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려면 드라마가 필요하다”며 “저는 정치를 개혁하고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하다가 쫓겨났다가 부활하는 것을 반복했다.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 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2차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9일 경선 결과에서 1·2위 득표를 한 후보 간의 치열한 최종 결선이 펼쳐진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경기·인천 시·구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을 만나 수도권 표심을 끌어모으는 데 총력을 다했다. 한 후보는 인천시당 간담회에서 “이길 수 있다면 양잿물이라도 먹을 마음을 가진 후보가 저 말고 있느냐”며 “오늘과 내일 과반의 지지를 제게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광역기초의원 간담회에서도 “토론 과정에서 제가 가진 10퍼센트만 썼다”며 “제가 이재명을 맞서면 제 힘의 200%는 쏟아 넣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밖에선 ‘한덕수 대망론’이 덩치를 키우며 경선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한 전 대표는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시 광역기초의원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밖에 계신 분들이 저나 경선하는 분들보다 월등하게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분이 있는 것이 아니지 않으냐”며 “보수의 중심은 국민의힘이고 보수의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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