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하나시티즌이 주민규 결승골을 앞세워 상승세 강원FC를 물리치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대전의 창과, 최소 실점을 유지 중인 강원의 방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대전은 강원 수비에 막혀 전반에 단 2개의 슛밖에 때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대전은 후반 9분 대전 골키퍼 이창근을 향해 무모한 태클을 건 강원 김경민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다. 서서히 흐름을 주도하던 대전은 후반 29분 김현욱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하며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는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8골로 득점 1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2연승을 달리며 다시한번 상승세를 탔다.
반면 강원은 지난 19일 열린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상대로 13년간 이어진 원정 16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두는 등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강원은 이날 패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가 울산을 잡았다. 전반 29분 유강현이 후반 44분 박상혁이 나린이 골맛을 보며 울산을 2-0으로 물리쳤다.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이 FC서울을 상대로 전반 7분만에 터진 오베르단 왼발슛을 앞세워 승리했다. 서울은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고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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