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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맞은 풍자, '또간집' 일반인 출연자의 조작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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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8 09:49:04 수정 : 2025-04-28 13: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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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또간집' 출연자 거짓말로 불똥이 튀었다. 뉴스1

방송인 겸 유튜버 풍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또간집’이 출연자 거짓말로 불똥이 튀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콘텐츠 ‘또간집’과 관련한 영상이 게재됐다.

 

‘또간집’ 제작진은 “항상 또간집을 아껴주시고 시청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또간집’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풍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또간집' 출연자 거짓말로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영상 캡처

이어 “일반인 출연자분의 발언 중 ‘가족관계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직접 확인했다”고 알렸다.

 

‘또간집’ 식당을 추천한 일반인 출연자 중 한 명이 알고 보니 운영하는 식당의 가족이었던 것이다. 

 

출연자는 먼저 제작진을 향해 달려와 풍자에게 해당 식당을 추천했고, 이에 풍자는 “가족이 아니냐”고 여러 차례 물었지만 출연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풍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또간집' 출연자 거짓말로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영상 캡처

이에 식당을 방문한 풍자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고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9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튜브 댓글을 통해 해당 출연자가 식당 운영자와 가족관계였던 것이 드러나면서, ‘또간집’ 프로그램의 규율을 어기게 되어 논란이 일게 됐다.

 

‘또간집’ 제작진은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사자는 스튜디오와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에 따라 전달된 포스터는 회수했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풍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또간집' 출연자 거짓말로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영상 캡처

또한 “‘안양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준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어 “일반인 출연자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해 신중히 대응하고자 했다”며 “일반인 출연자분의 신상정보나 과한 비방 댓글은 원치 않으며 삭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작진은 “또간집은 지난 3년간, 단 한 건의 맛집 광고를 받지 않은 점을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간집’은 풍자가 각 지역 시민들로부터 실제 여러 번 방문한 맛집을 추천받아 해당 가게를 방문하고 리뷰를 남긴 후 그 지역의 1등 맛집인 ‘또갈집’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정성을 위해 그간 프로그램 진행 중 가족 혹은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프랜차이즈 식당은 방문하지 않는 엄격한 룰을 고수해 왔다.

 

네티즌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나 저 가게 아는데 방송에서처럼 음식 안 나온다. 속은 기분”, “어쩜 저렇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할까”, “저 집 자식인 거 모르는 사람 없을 텐데” 등 댓글을 남기며 분노와 아쉬움을 표했다.

 

아래는 ‘또간집’ 스튜디오의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풍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또간집' 출연자 거짓말로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게시글 캡처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수제입니다.

 

항상 또간집을 아껴주시고 시청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 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또간집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일반인 출연자분의 발언 중 ‘가족관계가 아니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 확인하였으며,

 

당사자는 스튜디오와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달된 포스터는 회수하였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안양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준비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일반인 출연자 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우려해 신중히 대응하고자 했습니다.

 

일반인 출연자 분의 신상정보나 과한 비방 댓글은 원치 않으며 삭제될 수 있습니다. 

 

또간집은 지난 3년간, 단 한건의 맛집 광고를 받지 않은 점을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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