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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자신 이후 25년만 '커밍아웃' 배인에게 "축하하고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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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8 10:36:06 수정 : 2025-04-28 10: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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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한 배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뉴시스

홍석천이 자신 이후로 25년만에 커밍아웃을 한 연예계 후배 배인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석천은 2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축하하고 응원할게”라며 배인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유했다. 

 

앞서, 배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선배님의 따뜻한 응원과 마음 깊은 조언을 기사로 접하고 큰 울림을 느꼈다”며 “선배님께서 25년 전 누구보다 외롭고 힘든 길을 걸어주셨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작은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가는 길에도 두려움이 있지만, 선배님이 등대처럼 앞에서 빛을 밝혀준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한 배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끝으로 배인은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도 선배님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언젠가 꼭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고 존경합니다”라고 홍석천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저스트비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에서 “내가 LGBTQ 커뮤니티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배인은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도 흔들었다.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사례는 2000년 홍석천 이후 25년 만이며, 남자 아이돌 중에선 최초이다.

 

홍석천은 25일 한 매체를 통해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이고 반가운 소식”이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커밍아웃을 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데, 버텨내는 건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25년 간극을 두고 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감내해야 할 부분은 큰 차이가 없다”며 애정 어린 걱정의 목소리를 전했다. 

 

하지만 “이제 사회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스스로 단단하게 만들고 지켜나가면, 행복하게 사는데 굉장히 큰 사건이 될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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