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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먹통 후 알뜰폰 개통되고 계좌서 수천만원 빠져나가”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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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8 14:26:57 수정 : 2025-04-28 14: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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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부산서 피해 발생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가 새로 개통되고 은행 계좌에서 수천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T월드 매장 앞에서 고객들이 온라인 예약을 안내 받고 있다. 뉴스1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4일 60대 A씨로부터 이 같은 피해사항이 담긴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이 사용하던 SK텔레콤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자 휴대전화를 들고 A/S센터와 대리점을 잇달아 찾았다. A/S센터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자신의 명의로 KT 알뜰 폰이 새로 개통됐고, 계좌에서 1000만원씩 총 5차례에 걸쳐 5000만원이 모르는 사람 계좌로 이체됐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A씨의 자녀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무단 개통 과정과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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