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잔나비가 자전적인 음악으로 오늘(28일) 컴백한다.
잔나비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정규 앨범 ‘사운드 오브 뮤직 pt.1’(Sound of Music pt.1)을 발매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 pt.1’은 잔나비가 추구하는 ‘사운드 콜라주’ 기법으로, 과거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인 사운드로 가득 채워졌다.

감정과 낭만, 환상과 현실 사이의 서사를 음악으로 엮어낸 이번 앨범은 ‘음악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리스너들에게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정직하게 직면하게 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 pt.1’의 타이틀곡은 ‘사랑의이름으로!’다.
‘사랑의이름으로!’는 서로가 사랑하는 순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바라보는 순간의 소중함을 녹여낸 곡으로, 에스파 카리나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서로 전혀 다른 음악 세계를 지닌 두 아티스트는 ‘사랑’이라는 키워드 아래 하나의 감정선으로 녹아들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곡이 더욱 주목받는 건 인디 밴드 잔나비와 아이돌 카리나가 전혀 예상치 못한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카리나는 날카로운 음색의 소유자로, 그의 목소리는 소위 말하는 에스파 ‘쇠맛’ 음악의 정체성과도 같았다.
그렇기에 카리나가 부드러운 최정훈의 보컬과 감성적인 잔나비의 음악을 만났을 때 어떤 목소리를 들려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에 대해 잔나비 측은 “잔나비의 시그니처 감성과 더불어 카리나의 투명하면서도 단단한 보컬이 어우러진 ‘사랑의이름으로!’는 신비롭고 따뜻한 무드를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사운드 오브 뮤직 pt.1’에는 처음으로 음악을 느낀 순간의 감정을 기록한 ‘뮤직’, 음악과 영감을 갈구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FLASH(플래시)’가 담겼다.
또, 무언가를 위해 뛰어들 수 있으리라는 결심을 녹여낸 ‘아윌다이포유♥X3’, 함께 해 온 수많은 사람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옥상에서 혼자 노을을 봤음’, 중독성 있는 신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Juno! 무지개 좌표를 알려줘!’가 시선을 끈다.
과거의 영광과 미래를 향한 아득한 기대감을 담은 ‘모든 소년 소녀들1:: 버드맨’, 몽환적이면서 찬란한 감성의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모든 소년 소녀들2:: 무지개’까지 자전적이고 진솔한 감정들을 녹인 8개의 트랙이 수록돼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잔나비의 네 번째 정규 앨범 ‘사운드 오브 뮤직 pt.1’은 28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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