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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부각 좀 주세요” 난리난 美·日…역시 ‘양반’의 나라

입력 : 2025-04-29 05:00:00 수정 : 2025-04-29 06: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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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 동원F&B ‘양반’, ‘한식 맛의 오리지널’로 전세계 공략

동원F&B의 ‘양반’ 브랜드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대표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원F&B의 양반김. 동원F&B 제공

29일 동원F&B에 따르면 ‘양반’은 1986년 론칭 이후 꾸준히 한식 본연의 가치를 담은 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상’ 시상식에서 한식 HMR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의 가치 있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양반’은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재료와 맛에 집중하며 전통과 트렌드를 이어오고 있다. ‘양반’의 브랜드 슬로건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다.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한식의 즐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맛과 편리함의 가치까지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담겨있다.

 

대표 제품으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양반김’과 30여 년 동안 국민의 식탁을 책임져온 ‘양반죽’ 등이 있다. 이외에도 밥, 국탕찌개, 떡을 비롯하여 김치, 적전류, 전통음료까지 맛과 영양이 풍부한 ‘한식 한 상 차림’을 간편하게 차려낼 수 있다.

 

동원F&B 양반 제품들. 동원F&B 제공

◆ ‘양반김’ 1등 비결은?…국내 최초 ‘원초감별사’ 통한 품질 관리

 

조미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1986년 출시 이후 40년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양반김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엄선하여 두 번을 굽는 공정을 통해 가장 좋은 맛을 담아낸다.

 

양반김이 조미김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동원F&B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원초감별사’ 제도가 꼽힌다.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하며 수확기에 일일이 산지를 돌면서 원초를 수매한다. 김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얼마나 좋은 원초를 선별해 확보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동원F&B는 ‘좋은 김은 좋은 원초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김 고유의 향을 살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좋은 원초로 고유의 향을 유지시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양반김은 가장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골라 두 번을 굽는 공정을 거친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김에 도입하여 산소와 빛의 투과도를 줄였으며, 김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급 원초를 사용하여 질기지 않으면서도 김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아있게 가공했다.

 

양반김의 높은 품질은 해외 수출로 이어졌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2016년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이 미국, 일본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원F&B 양반죽. 동원F&B 제공

◆ 간편식 원조 ‘양반죽’, 33년간 지구 3바퀴 돌았다

 

1992년 처음 출시한 동원F&B의 양반죽은 간편식의 원조격으로 꼽힌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전무했던 당시 동원F&B는 ‘참치죽’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먹거리였던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이후 동원F&B가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출시한 ‘전복죽’이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뒤이어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 지름 12cm, 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수량이다.

 

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노하우에 있다. 신선한 100% 국내산 찹쌀과 멥쌀을 함께 사용하여 부드러움과 든든함을 동시에 담았고,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의 전통 조리법을 구현했다.

 

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0여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F&B 양반 페스타 포스터. 동원F&B 제공

◆ ‘양반’, 브랜드 통합 마케팅 전개

 

40년 전통의 브랜드 양반은 새로운 슬로건인 ‘한식 맛의 오리지널’을 전방위적으로 알리기 위해 브랜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번 통합 마케팅의 핵심은 소비자 대상 이벤트 ‘한식에 답하다, 양반 FESTA’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이벤트에는 10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부터 호텔 숙박권, 한우 선물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양반 제품과 함께한 순간이나 이벤트 소식을 SNS를 통해 공유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맛’을 테마로 한 광고 영상도 제작했다. 김과 죽부터 밥, 떡, 국물요리 등 양반이 자랑하는 한식의 맛을 영상에 담았다. 해당 영상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며, 양반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ESG 활동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대표 한식 브랜드 양반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K푸드를 개발하고 수출해 글로벌 No.1 한식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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