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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국회·대통령 집무실 건립 맞춰 세종시 광역도로망 정비

입력 : 2025-04-28 20:16:12 수정 : 2025-04-28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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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노선·165㎞ 도로망 구축…전국서 2시간 내 접근 목표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에 맞춰 광역 도로망 정비에 나선다.

행복청은 28일 '2025 세종시 광역교통개선대책 4차변경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21개 노선·165㎞ 규모의 도로망 구축 계획을 밝혔다.

순환형 광역도로망 예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복청은 고속도로·철도 등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이내에, 세종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기반 시설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세종시~공주3구간 ▲대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회덕IC 연결도로 ▲세종시 동측 우회도로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KTX 오송역, 정안IC, 대전 반석역 등을 연결하는 12개 노선(총 90km)은 이미 개통했다.

기존에 계획한 광역 교통망은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등이 들어서면 교통 혼잡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복청은 광역 도로와 추가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를 연계해 세종시 2차 외곽 순환도로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순환도로망에서 내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첫마을 IC를 설치하고 광역교통체계를 방사형에서 순환·격자형 구조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도입, 광역 BRT 노선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연계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달 초 관련 내용이 담긴 용역을 맡겼으며, 연말께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마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광역도로 및 광역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해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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