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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도 애들 때려보고 싶다”…과거 글 공유한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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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8 20:29:44 수정 : 2025-04-28 2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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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보복 않겠다” 는 이재명 저격
李, 과거 “너무 많이 맞아 나도 선생님 되고 싶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두고 과거 이 후보가 쓴 글을 게시하며 저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왼쪽)가 지난 25일 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에 참여해 전남농기원이 개발한 수국 신품종의 향을 맡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뉴스1

한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송영훈 전 대변인이 게시한 “이재명은 꿈이 있었습니다”라는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는 이 후보가 과거 “내가 세상에서 가졌던 첫 꿈은 시골 초딩 때 가졌던 ‘선생님’이었다”고 올린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왜 선생님이 되고 싶었냐고요?”라고 반문한 뒤 “기가 막히겠지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이 돼서 애들 때려보겠다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수 감정? 꿈은 세월 따라 변하더군요”라며 글을 마쳤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썼던 글을 올린 국민의힘 송영훈 전 대변인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한 후보 페이스북 캡처

한 후보는 송 전 대변인의 글을 공유하며 이 후보가 정치 보복에 나설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피바람 불고 복수의 칼을 휘두를 것이라는 말이 있다”는 유시민 작가의 질문에 “나는 인생사에서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해서 보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대통령에 당선돼도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한 후보는 이 후보가 집권 시 정치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보 유튜브에서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 정치 보복으로 몇 년을 후퇴시킬 것”이라며 “(정치 보복의) 공수 교대만 해서는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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