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령자인 115세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후생노동성이 밝혔다.

29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기후현 도키시에 거주하던 하야시 오카기씨가 지난 26일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하야시씨는 1909년 9월2일생으로 지난해 12월 일본 내 최고령자로 등록됐었다.
고인은 최근 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 17일 건강이 악화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키시의 가토 준지 시장은 “시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하야시씨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따뜻한 미소는 우리의 마음에 깊게 새겨져 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고인의 사망으로 아이치현에 사는 곤도 미네씨가 일본 내 최고령자가 되었다. 곤도씨는 1910년 9월1일생으로 만 114세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세계 최고령자 공인 기록은 116세인 이나 카나바로 루카스 수녀가 보유하고 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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