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TV시리즈 주인공 3명 확정
2025년 여름 촬영 시작해 2026년 공개
세계적 베스트셀러이자 영화로 큰 인기를 끈 ‘해리 포터’의 TV 시리즈를 제작 중인 미국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가 3만명이 넘은 지원자 중에 최종 선택한 주인공 아역 배우 3명을 공개했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포터 역에 도미닉 매클로플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에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시리즈 공동 총괄 프로듀서인 프란체스카 가드너, 마크 마이로드는 “이 세 명의 개성 넘치는 배우의 재능은 정말 놀랍다”고 자랑했다.

할리우드 전문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턴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다른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없는 신인 배우다. 스탠턴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뮤지컬 ‘마틸다’에서 마틸다 역을 맡았다.
버라이어티는 지난해 가을 해리 포터 TV 시리즈 공개 캐스팅이 시작된 이후 3만2000명이 넘는 인원이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마이로드 총괄 프로듀서는 캐스팅 팀이 하루에 500∼1000개의 오디션 테이프를 검토했다고 밝혔다.
시리즈의 촬영은 올여름에 시작돼 내년에 HBO 채널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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