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애니멀스’ 등 11곡 수록
8월부터 16개 도시 월드투어

데뷔 18년차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가 오랜만에 솔로 앨범 ‘퍼센트(PERCENT)’를 들고 돌아왔다. 2년4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2집)이다. 온유는 이번 앨범의 작사, 편곡, 프로듀싱 등 작업 전반에 참여하며 ‘불완전한 존재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 ‘퍼센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그는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정말 혼자 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덕분에 제 주변에 정말 고마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애니멀스(ANIMALS)’를 비롯해 선공개곡 ‘컨피던스(Confidence)’, ‘실키(Silky)’, ‘카페인(Caffeine)’ 등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녹여낸 11곡이 수록됐다.
‘애니멀스’는 정제된 베이스라인과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중심을 이루는 노래다. 동물 울음소리가 연상되는 음향을 활용해 본능이 해방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온유는 ‘애니멀스’에 대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깨어나게 해서 이 노래를 들으실 때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어봤다”며 “많은 분께서 여름이니까 신나고 청량한 사운드를 원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절에 맞게 준비해봤다”고 말했다.
솔로 가수 온유의 최대 강점은 청량한 목소리다. 그는 “어렸을 때는 제 목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특이한 목소리를 무기로 쓸 수 있겠다 싶었다”며 “자신감이 생기면서 더 많은 분에게 재미있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온유는 새 앨범과 함께 아시아, 유럽, 남미 등을 순회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다음 달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방콕, 도쿄, 파리, 런던, 마드리드, 코펜하겐 등 세계 16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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