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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쓰레기랑 결혼했다” 17살 연하 이창훈 아내의 고백…무슨 일?

입력 : 2025-08-08 05:00:00 수정 : 2025-08-08 08:58:13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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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MBC ‘공부가 머니’

1989년 23살의 나이에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이창훈은 어느덧 58세로 벌써 37년차가 된 중견 배우다. 1993년 MBC 주말드라마 ‘엄마의 바다’를 통해 두각을 드러낸 그는 이후 MBC 레전드 납량 특집 드라마 ‘M’, KBS2 ‘프로포즈’, SBS ‘순풍산부인과’, ‘야인시대’ 등이 연이어 히트를 치며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이병헌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재목이었던 그는 당시 여복이 많은 배우로도 유명했다. 그는 고소영, 심은하, 오연수, 이영애, 염정아, 김희선, 송혜교 등 당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상대역으로 열연한 작품이 많았는데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할 당시 송혜교와 스캔들이 돌 정도였다.

 

이창훈은 2008년 41살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결혼해 이듬해 딸을 얻었다. 그는 아내와의 나이차가 17살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도둑놈’ 소리를 듣기도 했는데, 2007년 MBC 아침 드라마 ‘그래도 좋아’에서 형제 역할로 연을 맺은 배우 심형탁이 소개를 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창훈의 아내는 당시 심형탁 여자친구의 친구였다고.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앞서 이창훈은 지난 2022년 10월 21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금쪽이 남편’으로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내 김미정 씨는 남편의 저장 강박과 자신과 중학생 딸을 지나치게 과보호하는 남편의 집착에 대해 폭로했다.

 

당시 이창훈은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아내와 딸의 증언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먼저 아내는 “남편이 물건을 너무 안 버린다”면서 “하마터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뻔했다. 나랑 결혼 안 했으면 쓰레기 아저씨로 살았을 것”이라고 남편을 고발했다. 이창훈의 딸은 “신발이 너무 많아서 신발장 공간이 부족해 다용도실에 쌓아둘 정도다. 심지어 제 옷도 못 버리게 한다”라고 밝히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실제로 공개된 다용도실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요리한다는 사실이었다. 이창훈의 딸은 “어느 날 아빠가 라면을 끓여줬는데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콩나물을 넣어서 해줬다. 심지어 어떤 날은 먹다 남은 양념치킨 껍질로 죽을 만들어준 적도 있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게 했다.

 

이에 이창훈은 “신발은 다 새거고 쓸만한데 왜 버리냐”라면서 “나는 정상”이라고 꼿꼿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저장을 해야만 불안을 덜 느끼고 편안해지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물건을 치우면 자신을 치우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이창훈의 문제를 지적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또한 이창훈은 아내와 딸이 같은 공간에 없으면 불안 증세를 보였다. 이들 가족은 서로 위치 추적을 하고 있을 정도였으며 이창훈은 외출 시 30분마다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했다. 이에 아내와 딸은 불편과 불만을 호소했다. ‘왜 그러는 거냐’고 묻자 이창훈은 “사랑하니까…항상 멀리서라도 보고 싶다”라며 “나는 다 이유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내와 딸은 답답함을 드러내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은영 박사가 “이건 명백한 집착”이라고 하자, 이창훈은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하며 “다시 태어나면 CCTV가 되고 싶다”라고 밝혀 오은영 박사를 당황하게 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한편 지난 8월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말미에 다음 주 예고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창훈의 아내가 “나는 진짜 쓰레기랑 결혼했다”라고 밝히며 갈등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창훈의 아내는 옷방을 소개하며 “제가 여기를 쓰레기장이라고 부른다”라고 전했다. 옷방은 정리되지 않은 옷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었고 각종 물건이 뒤엉켜 난장판을 이루고 있었다.

 

이어 등장한 3개의 냉동실에서는 무언가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창훈의 아내는 해당 물건을 손에 들고는 “이게 다 OO다”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과연 해당 물건의 정체가 무엇일지 의문을 일으킨 가운데,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이창훈의 ‘쓰레기’ 면모는 어떤 행태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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