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3220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11%) 내린 3223.99다. 지수는 전장보다 7.10포인트(0.22%) 내린 3,220.58로 출발해 하락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1억원, 670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0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95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가운데 최근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증시 상단이 제한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로 신규 지명됐다는 소식에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점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기술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관세율이 100%가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미국 내 공장 건설 시 관세 면제를 시사하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 올랐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해당 반도체 관세 관련 소식은 전날 일부 선반영해 이날 상승폭은 제한된 상태다. 아직 관세 관련 경계감이 잔존한 데다, 코스피가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데 따른 부담감에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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