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이 오는 9월 초순 한국 방문을 검토 중이다. 공식 방한이 성사되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일본 방위상이 한국을 찾게 된다.
8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9월 초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전날 진행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화상 통화에서도 방한 의사를 전달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통화에서 안 장관과 지역정세에 관해 논의하며 가능한 이른 시기에 만나 한일 국방교류협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해 12월 방한을 추진했으나 한국의 비상계엄으로 한차례 무산됐다. 당시 그는 12월 말 한국을 찾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회담에서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한일 또는 한미일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배주현 기자 jhb9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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