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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배후’ 혐의 전광훈 목사 등 7명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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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8 13:14:13 수정 : 2025-08-08 13:35:49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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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7명이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8일 지난 6월 전 목사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신청했으며, 이후 한 차례 연장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가 길어지면 출국금지를 계속 연장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의심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앞서 5일 전 목사와 함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손상대 손상대TV 대표,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 김수열 일파만파 대표 등 보수 유튜버와 활동가 6명도 이달 초 출국금지됐다. 이들은 모두 광화문 집회 등에서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유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전 목사의 자택과 사랑제일교회, 유튜브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본격화했다. 경찰은 1월부터 이른바 ‘전광훈 전담팀’을 운영하며 전 목사가 서부지법 사태를 주도했는지 여부를 수사해왔다. 서부지법 사태 가담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신앙심을 이용한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이 있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또 사랑제일교회가 서부지법 사태 피고인들에게 영치금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전 목사가 개입해 교회 재정에 손해를 끼쳤는지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수사 중이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영치금 목적의 별도 계좌를 열어 당회의를 거쳤기 때문에 횡령이 발생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전 목사를 비롯한 주요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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