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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입 연 S.E.S 슈 "남편 임효성, 도박 빚 2억8000만원 갚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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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8 15:15:06 수정 : 2025-08-08 18:12:35
서혜주 온라인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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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유튜브 채널서 '심경 고백'
세상 물정 몰라… 내가 다 망친 것
8일 S.E.S 슈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를 개설하고 남편 임효성과 함께 등장했다. ‘인간 That's 슈’ 유튜브 캡처

 

걸그룹 S.E.S 출신 슈가 불법 도박으로 망가졌던 시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8일 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를 개설하고 첫 번째 영상으로 ‘논란의 그 사건… 오늘 다 말하겠습니다(최초 공개)’라는 제목을 달아 게재했다.

 

슈는 이 영상에서 남편인 전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슈는 과거 원정 도박 사건에 대해 입을 열며 “어떠한 기사를 통해서도 해명하지 않았다. 결국 (도박을) 한게 맞으니까.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행사에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한 게 맞지만 너무 세상 물정을 몰랐다. 내가 망가진 것에 대해 ‘이게 인생이구나’ 싶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도박 (중독 예방)협회를 찾아가 내가 홍보대사를 하겠다고 했다. 내막을 알기에. ‘이런 건 조심합시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날 임효성은 별거 중임에도 슈의 도박 빚을 갚아줬다고 밝혔다. ‘인간 That's 슈’ 유튜브 캡처

 

임효성은 “당시 이미 한차례 슈와 트러블이 있어 별거 중이었다”고 말문을 떼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빚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이때는 선수 은퇴를 하고 돈벌이가 시원치 않을 때였다”며 “채무 금액이 2억5000만원이라기에 하루 고민해보고 다음 날 친구들에게도 빌리고 모아뒀던 돈까지 해서 2억8000만원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당시 슈가 좋지 않은 생각까지 했던 어려운 시기라고 털어놓았고, 이내 슈는 눈물을 터트렸다.

 

슈는 “8년 전, 모든 게 멈췄던 그 순간부터 다시 살아내려 애썼던 시간들까지 제 진심을 처음으로 꺼내놓았다”며 “더 이상 꾸미지 않고,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인간 슈’로 살아가 보려한다. 앞으로의 이야기들도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진심이 전달된 것인지, 공개된 영상의 댓글란에는 “다시보니 좋다”, “용기내줘서 고맙다”, “새로 시작하는 유튜브 기대된다”, “인생 길다. 앞으로는 그런 어리석은 짓 하지 말길” 등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적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한 억대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도 피소됐으며,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서혜주 온라인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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