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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숙제 시키지 마”...사유리, ‘교육관’ 논란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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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8 10:19:09 수정 : 2025-08-28 11:14:49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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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의 ‘숙제 거부’ 발언을 해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에는 “사유리가 아이 숙제 안 시키는 이유ㅣ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사유리가 과거 자신의 발언을 언급하며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유리가 '숙제 거부' 논란을 사과했다. 유ㅠㅌ브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 방송화면 캡처.

 

이날 사유리는 아들 젠의 숙제 논란을 두고 제작진에게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그는 “그렇게 (이슈가) 커질 줄 몰랐다”며 “나도 그 영상을 봤는데 ‘나 안 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이 뻔뻔해 보였고, 내가 봐도 보기 안 좋다”고 인정했다.

 

사유리는 “선생님께 ‘부탁드립니다’라고 했고,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유치원 규칙도 있는데 거기까지 잘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며 “내 잘못을 통해 다시 한 번 많이 배운 거 같다”고 사과했다.

 

그는 “많이 혼내주시고 걱정해 주셨다”며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고 이번에 알게 돼서 반성하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젠은 2005년생으로, 현재 5살이다. 사유리는 “아들이 2년 뒤에는 초등학교도 들어가야 하고, 규칙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도 어릴 땐 숙제를 아예 안 하고 규칙은 신경도 안 썼던 것 같다”며 “그러면 안 되는 걸 다시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나보다 더 좋은 인생, 좋은 인격을 가지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며 “내가 못했던 거나 약했던 부분을 더 성장시키고 싶다”고 털어놨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사유리의 부모님도 해당 논란에 대해 한마디 했다고 한다. 이들은 “숙제는 반드시 시켜야 한다”며 “선생님이 아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의 공부, 아이의 공부는 부모가 열심히 챙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사유리 역시 “다시는 사고를 안 칠 거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불법적인 건 안 했지만, 생각이 없거나 미숙해서,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었고, 오해받을만한 태도였던 거에 대해 사과한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3월, 사유리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자신의 교육관을 밝혔던바. 그는 “영어 유치원 선생님께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 안 한다. 나도 이 나이에 숙제하는 걸 반대하고, 숙제 안 하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사유리가 자신의 교육관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캡처,

 

이에 ‘절대로 우리 아들한테 숙제를 보내지 말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는 “숙제가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꺾을까 걱정됐다”며 “영어가 싫어져서 호기심이 떨어지면 결국 안 하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발언 이후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유치원 방침을 무시한 채 개인의 교육관을 강요하는 건 민폐다”라거나 “그런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면 홈스쿨링을 하는 게 맞는 것”, “숙제는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사회 규칙을 배우는 과정이다”라고 일침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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