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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피켓팅'도 실패했는데, 암표는 500만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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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8 10:26:30 수정 : 2025-08-28 10:40:16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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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뉴스1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지난 26일 오후 8시에는 임영웅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인천 공연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이번 인천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가로 책정된 만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영웅 콘서트 포스터. 물고기뮤직 제공

그간 임영웅 콘서트는 임영웅의 인기를 증명하듯, 시작과 동시에 서머가 마비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여왔다. 이번 콘서트는 확장된 연령대의 팬들이 관람 가능한 만큼 더 많은 팬들이 티켓팅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됐다.

 

각종 커뮤니티 및 매체에서는 ‘티켓팅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작성해 공유하기도 했다. ‘티켓팅 5~10분 전에 로그인 하기’, ‘결제 수단을 미리 설정해 시간을 단축하기’, ‘대기창이 뜨면 새로고침 하지 않기’ 등 각종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임영웅을 보기 위해 경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콘서트 예매 현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이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
JTBC News' 영상 캡처

티켓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속이 상한 마음에 ‘양도 티켓’을 알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런 팬들의 심리를 이용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린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
JTBC News' 영상 캡처

실제 티켓이 거래되는 플랫폼에 올라온 암표 가격은 30만원부터 많게는 500만원까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티켓의 원래 가격이 ‘LOVE석’ 17만6000원, ‘PEACE석’ 15만4000원인 만큼, 최소 두 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수호 변호사는 “순수하게 팬으로서 예매하는 것이 아니라, 되팔기를 목적으로 한 암표상이 많아 정말 콘서트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짚었다.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
JTBC News' 영상 캡처

“암표는 팔지도, 사지도 말자”는 움직임이 늘고 있으나, 자신이 사랑하는 가수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팬들의 마음을 이용한 암표상을 처벌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영웅 소속사 측은 “불법 예매 및 암표 거래가 적발될 경우 강제 취소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지만, 암표 거래는 사라지지 않고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암표가 거래되는 정황을 포착한 제보자는 “팬으로서 정직하게 예매해 콘서트에 가고 싶었는데, 여전히 암표가 판을 치는 것이 허탈하다”고 밝혔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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