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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승 이상만 3명… 최강 선발, 2강 비결

입력 : 2025-08-28 20:45:00 수정 : 2025-08-28 21:00:13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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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 임찬규 11승… 송승기도 10승
2위 한화, 폰세 등 외인 원투펀치 막강
KS서 격돌 땐 불꽃 튀는 투수전 기대

2025 프로야구에서 LG와 한화는 1, 2위를 내달리며 가을야구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두 팀의 공통점은 10승 선발 투수가 3명씩 있다는 것이다. 28일 현재 리그 전체에서 10승 투수는 12명에 불과한데 두 팀에서만 절반인 6명이나 된다. 역시 강팀의 조건은 강력한 선발진 구축이 우선임을 알 수 있다.

(왼쪽부터) 임찬규, 폰세

선두 LG는 임찬규가 11승(3패)으로 리그 토종 투수 중 최다승을 거두고 있고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11승(4패), 신인왕 후보인 송승기가 10승(5패)을 챙겼다. LG는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23년 임찬규(14승), 애덤 플럿코(11승), 케이스 켈리(10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10승 선발투수 3명을 배출하며 올해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특히 올해는 손주영도 9승(6패)을 올려 선발 4명이 10승 투수가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가 활약한 1994년 이후 31년 만에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LG는 1997년에도 김용수(12승), 임선동(11승), 차명석(11승), 이상훈(10승) 4명이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차명석과 이상훈은 선발이 아닌 불펜진이었다.

 

올해 강팀으로 거듭난 한화도 선발진이 막강하다. 일단 15연승 무패로 다승 선두를 내달리는 코디 폰세와 14승(3패)의 라이언 와이스 등 외인 원투펀치의 위력이 대단하다. 여기에 문동주가 지난 27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2022년 프로 데뷔 후 처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에서 한 시즌 10승 투수가 3명 나온 것은 2007년 류현진(17승), 정민철(12승), 세드릭 바워스(11승)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승운이 따르지 않아 6승(7패)에 그쳐 4명의 10승 투수 탄생은 어려워 보인다. 어쨌건 LG와 한화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할 경우 막강 선발진을 앞세운 투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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